식품·유통 우유자조금, 식물성 음료 우유를 대신할 수 있을까?
미국 운동 전문 잡지인 머슬 앤 피트니스(Muscle & Fitness)와 식품 및 음료 개발 뉴스를 제공하는 Food Navigator-Asia(미국판)에 식물성 음료를 주제로 한 기사가 게재돼 화제다. 식물성 음료는 친환경적이고 유당불내증이 있는 이들에게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은 지난해 6,400억원까지 성장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22%나 성장한 셈이다. 올해는 6,860억원까지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식물성 음료가 기존 유제품보다 ‘영양학적으로 열등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식물성 음료는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우유보다 낮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유와 성분이 비슷한 음료들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첨가하여 출시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스위스 학자들과 영양전문가들에 의해 수행된 ‘식물성 음료와 우유의 영양 성분 비교’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음료에서는 비타민 C, A, K2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비타민 B2, B12, D2 성분도 거의 측정되지 않았다. 특히 DIAAS(소화 가능 필수아미노산 점수) 측정값은 식물성 음료